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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모녀의슬픈전설이 서민 만날고개

평소 그냥 편백나무 숲으로
운동을 하기위해 일상처럼
오르는 무학산 만날재(만날고개)에는
사실 고려시대 어느 모녀의 애뜻한 전설이
베여있는 장소다.
그래서 매년 추석을 전후에서
모녀상봉을 주제로
상봉제를 펼친다.

고려 말엽 마산포 바닷가 마을에 살던
가난한 양반 이씨 가문의 편모 슬하 큰 딸과
친정 어머니가 전설의 주인공이다.

열일곱살 맏딸이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을 보살피고자
고개 너머 부잣집 윤진사댁으로 시집을 갔는데
엄한 시집살이를 겪으며 눈물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친정이 그리워도 마음대로 가볼 수 없던
그 딸이 어느날 먼 발치에서라도 친정집을 보려고
고개에 올랐는데 때마침 시집간 딸이 보고싶어
고개를 올라온 친정 어머니와 ‘이심전심’으로 만나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얘기다. 이 전설이 면면히 이어오면서 고개 이름이 만날고개로 지금까지 이어진다

만날고개에 오르면 눈앞으로
마산만을 배경으로 마산전경이 펼쳐진다.
만날고개를 통해 대곡산(516m)정상을 오를수 있고
연이어 무학산(761.4m) 정상을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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