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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바구

산에 든다

코로나19를 피해 
산으로 
산으로 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드는
산이지만
산은 늘 같은듯
다르다.

푸르다
붉고
지칠땐 거친 갈색처럼
탁하다.

봄엔 설레임에 간지럽고
여름은 벅차다.
가을 무상에 취해 비틀대다
겨울 입김 호호불며
빈 가지 흔드는 부질없음에
산에 든다.

#산 #일상 #하루 #행복 #기록 #마음 #폰사진 #폰카메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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