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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바구

만날재를 걷는다

마당 화분에
먼저 자리 잡은 작은 꽃들이
어느 순간 고개를 내민다. 


잡초라는 이름으로
자기 이름조차
불리지 못하는 작은 꽃이지만
예쁘다.
참 싱그럽다. 

천천히 걸어
만날재를 넘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길이기에
걸어 걸어 걷다 보니
공부 공 씨의 시조 공소 사당을
지나고 산 골짝 골짝
봄꽃 피어 있다. 

다시 되돌아 걸어
만날재 에 있는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는다.
배고프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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